미국 신문들은 8일 학교 숙제로 복권 시스템을 연구하던 MIT 학생들이 매사추세츠주(州) 복권인 ‘캐시 윈폴(Cash WinFall)’이 미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.
MIT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최종 당첨자가 없으면 거액의 당첨금을 여러 명이 나눠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당첨금 지급 방식에 주목해 1장당 2달러인 ‘캐시 원폴’을 60만달러어치 사면 투자금액의 15~20%를 되돌려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.
매사추세츠주에 대한 감사 결과, 복권 운영 당국은 MIT 학생들의 이 같은 수법을 알면서도 복권 판매 매출액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이를 눈감아왔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.
그러나 엄밀히 따졌을 때 MIT 학생들의 수법이 위법 행위는 아니었고 복권 운영 당국 관계자들도 개인적인 이득을 챙긴 정황이 없어 별도의 추가 조치는 없었다. ‘캐시 윈폴’은 결국 올해 초 판매가 중단됐다. /연합뉴스
경상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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